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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1.02 10월 29일 청계광장 집회 후기....
 

세월호 사건이 났을 때 만큼 충격과 좌절과 절망에 가득찬 하루하루가 이어져 가고 있다.

지난 10월 29일 청계광장 촛불집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자가

불끈불끈 솟아 났었다.

29일 오전에 서울지방경찰청제2기동단을 지나가는데

역시 분주히 움직이고 계신 분들...

오늘 하루 서로서로 좋은 일만...

 

 

 

 

6시 땡 도착했다.

이런 사람이 너무 많다.

들어갈 수 없어서 우린 빌딩 뒤로 돌아 한블럭을 걸어가서

뒤에서 합세했다.

 

 

 

 

예전 집회 때 보기 힘든 깃발들이 보인다.

교회에서 많이 나왔다...

아........ 그래 종교적인 문제도 크다. 이번엔

암튼 뉴페이스 반갑다.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알수도 없다.

볼수가 없었다.

그리고 집회가 잘 준비 안된것도 안다.

예전 노무현대통령 탄핵반대 집회부터 몇번 다녀봤지만

이번 집회는 너무 급작스런 사건이라 부랴부랴...

11월 12일에 전국민이 움직이길 바란다.

 

 

 

 

오오 새롭다.

그래 난 캔들을 준비해야지.

옆에 계셨던 분들은 캔들을 준비해 왔다.

향기가 솔솔 좋다.

 

 

 

 

행진을 한다.

사실 집회 몇번 했지만 행진은 처음이다.

긴장됐다.

물대포 날아오는거 아냐??

그래 지금 시국에 물대포 쏘면 정말 곧바로 끝짱인겨...

 

 

 

 

광화문 이거리를 차도를 걷는다

이런 경험을 하게 해준 박근혜대통령 감사하다고 해야하나???

광장을 나와 행진을 해 보니 사람들이 너무 많다.

경찰추산 7000명? 1만 2천명???

말이냐 방구냐!!

 

 

 

 

광화문으로 나왔다.

세월호의 노란 리본과 이순신장군이 보인다.

아 정말 마음이 아프다.

행진하면서 사람들은 연신 구호를 외친다.

박근혜는! 하야하라!

박근혜는! 퇴진하라!

 

 

 

어느 빌딩화장실 갔다가 옥상에서 찍은 광경이다.

경찰들이 투입된다.

무섭다는 생각도 들었다.

저 경찰들도 얼마나 하기 싫을까...

시위는 평화롭게 마무리 되었다.

 

 

 

난 9시까지 있다가 집으로 왔다.

추위에 대비해 따뜻하게 입고 가서 도움되었다.

어린 고등학생이 마이크를 잡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너무 미안했다.

난 내 아이에게 우리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으려고 11월 12일에 광장으로 나갈거다!!

이 세상 진실이라는게 존재할까??

이보다 더 허망할 수 없다.

 

 

11월 12일!!!

광화문으로 모두들 모이길 바란다.

행동하기 않으면 바뀌지 않는다!!!!!

집회 처음 오는 사람들에게 팁을 알려준다.

자리를 잡고 앉으면 물을 안마시는게 좋다. 화장실 가기 힘들다.

그리고 엉덩이가 많이 차갑다. 볼록볼록한 1인용 방석은 필수!!!

 준비해 오면 좋다. 준비 안해와도 아저씨들이 많이 파신다..ㅋㅋㅋ

따뜻한 옷차림은 필수다!!!!!

Posted by ez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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